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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전 홍삼PM이 알려주는 좋은 홍삼제품을 고르는 방법

by 가늘고 긴 세모씨 2021. 1. 6.

전 홍삼PM이 알려주는 좋은 홍삼제품을 고르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도 가늘고 길게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모입니다. 

 

지난번 홍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 것에 이어서 홍삼 제품을 고르는 팁과 방법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단순히 비싼게 좋은거 아니야? 하며 브랜드 제품만을 선호하셨다면, 혹은 저렴한 제품은 함량이 낮을 것 같아서 구매를 꺼리셨다면, 오늘의 팁을 보시고 현명한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으면 가짜 홍삼이다?

아닙니다. 단순히 건강기능식품 인증이 없다고 해서 홍삼이 가짜도 아닐 뿐더러 100% 홍삼이 아니다. 라는 말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 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인증은 홍삼의 함량과 생산시설에 대한 일정기준 요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인증 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세한 업체들에서는 GMP생산 인증을 받을 만큼의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HACCP을 등록한 업체들이 대부분이며,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홍삼식품'으로 제품을 등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다고해서, 홍삼이 가짜이거나 홍삼의 함량이 낮다거나, 홍삼의 품질이 떨어진다고는 말하긴 어렵습니다. 인증은 단순히 어떤 요건을 충족하는 기준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이므로, 그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다고해서 상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하지만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내가 바쁘고 시간이 없으며, 이런 것들을 알아보는게 다소 귀찮다면, 그냥 '건강기능식품'마크를 보고 구매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홍삼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매할꺼야 라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건강기능식품마크가 없다고 해서 제품 자체가 가짜다 질이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편견만은 조금 접어두시고 넓은 마음으로 쇼핑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게 사실 다가 아니거든요! 특히 홍삼절편이나 제품의 종류에 따라서 기능성인증을 받기 어려운 상품들이 존재하는 만큼 제품마다의 특성을 이해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두번째, 홍삼 함량 확인하기(원재료 및 함량 확인하기)

원재료 및 함량에 쓰여진 홍삼의 함량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상세페이지 내에 있는 '홍삼 100%' 와 같은 글들에 현혹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원재료 및 함량표기란이 아닌 '상세페이지'내에 쓰인 '홍삼 100%'라는 말이 제품이 홍삼 100%라는 말이 아니라 '홍삼농축액 100%을 아주 소량 첨가한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라는 말도 있죠? 이런 말장난들에 속지 않으려면, 꼭 원재료 및 함량표기란을 확인하세요! 이젠 소비자가 더 똑똑해져야 합니다.

 

100% 홍삼농축액 제품의 예시

홍삼의 함량은 보통 농축액이라면 다른 어떤 것도 첨가 되어 있지 않은 100%의 제품이 좋습니다. 100%가 아닌 제품은 그만큼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기 마련이죠. 특히 홍삼의 함량을 낮추고도 홍삼농축액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 보통은 말토덱스트린이나, 과당, 식물혼합농축액, 아가베시럽 등이 들어갑니다. 이는 사실 소량섭취하게 되면 특별히 몸에 문제는 되지 않으나, 아무래도 홍삼은 몸을 위해서 먹는 것이니만큼 신뢰할 수 있는 100% 함량의 제품을 골라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몸은 소중하니까요!

 

홍삼스틱 제품의 예시

하지만 불가피하게 홍삼 100% 제품을 구매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홍삼스틱이나 홍삼즙의 경우 홍삼 100%가 아닌 첨가물을 반드시 포함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이런 경우에는 홍삼 함량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확인해주셔야 해요! 홍삼함량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거나, 원재료 및 함량 표기란의 뒤쪽에 기재되어 있을 수록 함량이 극히 낮은 제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법에 의해 함량기준순으로 표기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점 꼭 참고하셔서 내가 먹고 있는 것이 진짜 '홍삼'인지 '홍삼을 씻은 물'은 아닌지를 꼭 확인하는 것 잊지 마세요!

 

알고가면 좋은 Tip (고형분이란?)

특히 홍삼 100%의 제품인 경우 고형분 함량에 따라서 농축액의 농도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고형분이라는 것은 brix로 농도를 뜻합니다. 보통은 55~60% 정도의 제품이 가장 보편적이며, 인삼을 원료로 하는 홍삼 자체가 생물이다보니 생산시기나, 건조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답니다. 
홍삼즙의 경우에도 brix가 표기되어 있으며, 이를 비교해보시고 더 높은 제품을 구입하신다면 함량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 안전처 공식 블로그

세번째, 진세노사이드 함량 확인하기

우리가 흔히 아는 '사포닌'의 단어의 기원은 soap(비누)에서 왔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홍삼즙을 흔들면 거품이 생기는 현상 보셨나요? 바로, 그 거품이 '사포닌'성분인데요. 이 거품이 마치 비누처럼 나쁜 물질들을 흡착하여 몸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그런데 특히 인삼에서만 발견되는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고도 하는데요. 진세노사이드의 종류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약 38가지 종류입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식약처에서 건기식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의의 양이 중요한데요. 이 합이 최소 1일 섭취량 기준으로 2.4mg이상 함유되어야 건기식 인증을 받게 될 수 있으며, 함량기준에 따라 표기할 수 있는 효능의 갯수도 달라진답니다. 보통 면역력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가지 홍삼의 효능을 모두 기재하려면 최소 3mg이상의 진세노사이드가 함유되어 있어야 하며 이를 넘어서 25mg이상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한 제품의 경우에는 추가로 여성 갱년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있다는 표기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여기서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원재료명 및 함량에 표기된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믿으시면 안됩니다. 아래 제품의 사례를 볼때 이 제품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11mg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진세노사이드 11mg/g의 홍삼농축액의 함량이 8%함유된 제품이기 때문이죠. 함량을 역으로 계산한다면 약 8mg 정도의 진세노사이드가 함유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계산하지 않아도, 보통은 원재료 및 함량 표기부분 외에 따로 1회당 섭취 가능한 지표성분 및 기능성분의 함량을 표기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원재료 및 함량이 아닌 1회 기준의 섭취 가능한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확인하세요!


사실 이 진세노사이드에 대한 부분은 말이 많은데요. 왜냐하면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단 3가지이기 때문이에요. 이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추출 방식이나 온도 등 다양한 환경에 영향을 받아 Rg1 Rb1 Rg3가 아닌 다른 진세노사이드 성분으로도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표성분 외에 유익한 다른 진세노사이드의 함유량은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에 식약처 기준에 따른 진세노사이드 함량 표기가 홍삼의 품질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Rg1, Rb1, Rg3 이 세가지 지표성분이 높은 제품일 수록 다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도 높을 것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다는 것! 믿고 드세요!

 

알고가면 좋은 Tip (홍삼근, 홍미삼 이란?)
홍삼근은 홍삼의 몸통을 말하고, 홍미삼은 말 그대로 홍삼의 잔뿌리들을 말해요. 진세노사이드는 홍미삼쪽에 함량이 높답니다. 그만큼 쓴맛도 강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의 업체에서는 홍삼근과 홍미삼의 비율을 보통 3(홍삼근):7(홍미삼) 정도로 맞춘답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조금 높은 제품을 드신다면 홍미삼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양한 유형과 제형의 홍삼 제품들

네번째, 홍삼스틱 타입?, 농축액타입 어떤 제품이 좋은가?

사실 이 부분은 소비자마다의 라이프스타일, 섭취 습관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홍삼을 잘 챙겨먹기 힘들어서 나는 꼭 스틱으로 먹겠다 하시는 분들은 스틱으로 , 나는 원래 꾸준히 잘 챙겨먹는 스타일이니까 가성비를 챙길겸 홍삼농축액으로 드시겠다 하면 그것 또한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다만 무엇보다 꼬박꼬박 잊지 않고 섭취하시는게 중요하겠죠.

 아무래도 가성비로만 따지자면 농축액타입이 월등한 가성비를 보여준답니다. 아무래도 가공비가 덜 들어가기 때문이죠. 홍삼은 보통 홍삼농축액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부재료 및 정제수를 첨가하여 희석시켜서 제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삼스틱은 더 많은 공정과 포장비용 등이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아무래도 같은 함량의 제품이라면 가격이 더 비쌀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나는 가성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께서는 농축액 타입으로 챙겨드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요즘 젊은분들은 간편한 스틱제품을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이라도 어떤 방식이라도 좋으니 잘만 챙겨먹는다면 오늘의 피로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테니, 사실 어떤제품이 좋은지를 논하는건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현명한 선택하시고, 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다음번에 더 좋은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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